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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법

위인전 읽기! 아이 마음속 별 하나 간직하기 인쇄하기 공유하기
꿈이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의 미래는 다르다. 꿈은 아이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한다. 그 꿈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게 뭘까? ‘위인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어린 시절 위인전을 읽으며 ‘누구누구처럼 되고 싶다’고 소망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소망은 훗날 삶의 중요한 길라잡이가 되기도 한다. 위인전, 우리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나중에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싶니? 불나면 달려가는 삐뽀삐뽀 소방관 아저씨요 소방관 그림과 남자아이네다섯 살 아이들을 모아놓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물어봤다. 역시나 그 또래 아이들다운 대답들을 쏟아냈다. 그렇다면 이 아이들, 위인전이 뭔지는 알고 있을까? 웅진씽크빅 정소현 미래교육사업본부장은 “아직까지 이 시기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세계는 한정적이에요. 따라서 아이들이 알고 있는 직업 또한 많지 않죠. 선생님, 의사, 간호사, 경찰 등이 대부분이죠. 인물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그 분야에 관심을 갖다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꿈, 직업을 갖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독서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책 읽는 연령 또한 한참 내려가 있다. 신생아 때부터 열심히 책을 읽어주는 부모도 많다. 그만큼 독서교육이 아이의 지능을 발달시키고 취학 후 그 효과를 톡톡히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래 동화, 명작 동화, 창작 동화 등 읽어야 할 책도 많고, 읽어줘야 할 책도 많다. 여기에 ‘위인전’까지. 과연 위인전은 아이들에게 ‘위대한’ 효과를 가져다줄까?


언제부터 위인전을 읽어줄까?
많은 부모가 위인전을 읽혀야 할 시기에 대해 궁금해한다. 무작정 비싼 위인전집을 사다놓고 집안에 쟁여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사주자니 남들은 위인전집쯤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불안하다. 도무지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4~5세가 되면 사회성이 발달하면서 또래 관계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그를 통해 자신을 개인으로 인식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칭찬에 민감해지죠. 긍정적인 자기 개념의 인식을 위해서는 남다른 삶의 과정을 거친 다양한 인물 이야기를 접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소현 본부장은 흥미를 고려하지 않은 독서는 자칫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특히 인물 이야기는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인물 이야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아기 아이들의 세계는 매우 한정적이에요. 단순히 업적이나 성과 위주의 책보다 인물이 성과를 이루는 계기나 성과를 이룬 상황부터 시작함으로써 이야기의 도입부터 설레고 흥미진진해지는 인물 이야기가 좋아요. <바투바투 인물 이야기>와 <이담에>가 중
요시한 부분입니다.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영역인 공룡 학자나 우주 비행사, 동화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인물들을 다룬 이야기는 유아들의 흥미를 이끄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위인전, 지금 읽어야 하는 이유
1. 아이들을 꿈꾸게 한다
아이들은 바다의 등대 불빛과 같은 안내자가 필요하다. ‘안데르센’ 일대기를 보며 동화작가의 꿈을 꾸고, 세계 최초의 우주 비행사 ‘가가린’의 이야기는 저 멀리 우주 세계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2. 실패와 고난을 이겨내는 지혜와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준다
위인들도 수많은 실패와 고난을 겪었지만 지혜롭고 끈기 있게 이겨나갔다. 이러한 인물의 삶과 행동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심어준다. 또한 애초부터 위인은 나와 다른 종류의 사람이라는 인식보다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3. 다양한 인물과 직업의 세계를 보여준다
위인전은 한 사람의 생애를 다루는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다. 인간이 겪는 감정을 모두 느낄 수 있고 아이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역할모델을 제시한다.
4. 인물이 살았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세계인의 시각을 갖게 된다
조선 시대 살았던 신사임당 이야기를 읽으면서 당시 우리 조상들의 삶을 알게 되고, 미국 대통령 링컨을 통해서는 흑인 노예가 있었던 예전의 미국을 알게 된다. 이처럼 아이들은 다채로운 시대, 다양한 지역에 살던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 담긴 역사와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시대적․역사적 상황을 이해하는 동시에 글로벌한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업적과 성과보다 인간적인 인물 공감 필요
사실 그동안 우리 어린 시절 위인전을 보면 장군이나 왕, 열사 위주였다. 내용 역시 탄생부터 업적에 이르기까지 일반인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성장 과정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왕들만 해도 대부분 황금으로 된 알에서 태어나거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식이어서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한 인물의 출생부터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배경과 업적만을 다룬 책이 아닌, 그 인물의 인간됨과 각자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낸 과정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해요. 그래야 아이들이 그 인물을 닮고 싶어 할 거예요. 위인전 중에서도 특히 동시대에 살면서 현실감을 느낄 수 있고, 존경의 마음으로 꿈을 키울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을 권합니다.”


‘지구별 영웅’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위인 동화 <지구별 영웅들>로 아이들의 꿈을 자라게 해주고 있는 한국삐아제 이성주 편집장 또한 “위인들의 단순한 성과 위주의 업적을 읽으면서 공부하기보다는 위인도 한 명의 사람이라는 명제하에 구체적인 일상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훨씬 공감을 사기 쉽다”고 강조한다.
“세계를 움직이고 세상에 빛을 준 위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고, 또 어떤 삶을 살았을까. 또 위인들이 살던 시대는 어떤 상황이었고, 위인들은 그 시대의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위인들의 삶과 오늘날 우리가 사는 방식은 어떤 차이를 보일까에서 시작한 것이 바로 위인 동화예요. 위인전은 과거 위인이 살아온 모습과 생활 속에서 현재와 미래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꿈은 상당히 다양해졌다. 기껏해야 대통령, 교사, 과학자 등으로 일관되던 꿈이 연예인, 조류학자, 애니메이션 작가 등 상당히 구체적이고 세밀해졌다. 이는 그만큼 보고 듣는 경험치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인전은 아이들에게 이렇듯 다양한 세계를 알려준다. 따라서 아이에게 위인전을 빨리 노출시켜주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위인전을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부모가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부모가 먼저 위인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자녀의 성격이나 적성에 맞춰 아이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데 훨씬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 위대한 인물에 초점을 맞춰 아이의 현실감을 떨어뜨리기보다는 위인도 한 명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해요. 사실 아이들에게는 위인전 자체가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라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계속 읽어야 하는 내용이에요. 6, 7세 때까지 계속 노출을 시켜주고 ‘이렇게 위대하고 유명한 사람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구나’ 하며 위인을 가깝고 친밀하게 느끼도록 해주면 돼요.”

자기 안의 영웅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위인전이 필요한 이유는 결국 아이 맘속 어딘가에 아이만의 영웅을 만들어주기 위함이 아닐까. 이는 부모가 해줄 수 없는 인생의 길라잡이 역할을 위대한 한 인물을 통해 아이가 직접 느끼고, 깨닫고, 감동받으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일 것이다. 위인전 읽기, 아이에게 꿈을 갖게 하는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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